자기 발전을 끊임없이 애쓰는 사람들을 우리는 존경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태어나서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계속 발전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우선 사람의 몸은 청년기를 지나면 점점 약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몸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정신도, 노년(심지어 중년)에 접어들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쇠약해집니다. 그래서인지 노인은 어린 아이와 같다고 하지 않습니까? 자신이 늙어서 치매에 시달리며 자신은 의식도 못하는데 자식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부끄러운 꼴을 보이지 않는다고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런 경우는 제외한다 하더라도 - 곧 중년에 이르기까지만이라도 - 아주 조금씩이나마 계속 발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 발전은 반드시 무슨 새로운 것을 해야 함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고 쓸 줄 앎으로써 젊은 세대와 더불어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사람됨을, 나의 나됨을 날로 더 낫게 가꾸어나가는 것, 나날이 무르익어가는 인격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얼마나 나아지고 있습니까? 어제의 우리보다 오늘의 우리가 얼마나 나아졌으며 오늘의 우리보다는 내일의 우리가 얼마나 나아지겠습니까? 이러한 나아지는 문제는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속한 가정, 교회, 단체, 사회, 나라 마침내는 이 세상 전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나아지고 있습니까? 나아지려고 우리는 얼마나 애쓰고 있습니까? <박동현 교수/장신대학교 구약학>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