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이나 질병이나 전쟁이나 불의나 지진이나 실패나 또 그 밖의 이런 저런 재난으로 크고 작은 괴로움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이 세상 곳곳에 있는데도 나와 내 가족과 내 교회와 내가 속한 단체는 그렇지 않다고 행복해하기만 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이라면 내가 아프지 않더라도 아픈 사람들을 생각하고 그 사람들의 아픔을 헤아리며 말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 자신이 겪는 아픔이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그 아픔에만 사로잡혀 그저 모든 사람이 내 아픔을 알아주고 나를 위로하고 도와주기만 바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나도 아프지만 나 못지 않게, 또는 나보다 더 아픈 사람들을 생각하고 그 사람들의 아픔을 헤아리며 말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모름지기 사람은 아픔을 알아야 사람이지요. <박동현 교수/장신대학교 구약학>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