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양보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여학생이 할머니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 앉으세요." "아냐, 학생이 앉아." 할머니는 끝내 자리에 앉지 않아셨고, 학생에게 양보했습니다. "공부하느라고, 그 무거운 가방을 들고 얼마나 힘이 드노..." 자신은 안양에서 이렇게 지하철을 타고 역삼역까지 서서 다니는데 서 있으면 다리에 힘이 생기는 것 같아서 그냥 좋다고 하셨습니다. "역삼역은 왜 가시는데요?" 여학생이 묻자, 할머니는 "내가 다니는 교회가 거기에 있거든." 하시며, 이내 손녀딸과 할머니처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친절과 배려는 세대 구분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먼저 베푸는 사람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주인공입니다. 류중현 | 지하철사랑의편지 운영자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