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선원들이 아마존강을 항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거대한 스페인 배 한 척이 강 위에 떠 있었다. 선원들이 스페인 배에 올라가 보니 수십 명의 스페인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다. 입술은 새까맣게 탄 채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그들은 마실 물이 없어 죽어가고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페루의 선원들이 스페인 사람들을 흔들어 깨웠다. “우리에게 마실 물을 주시오. 우리는 지금 물이 없어 죽어가고 있소” 페루 선원들은 아마존 강물을 퍼올려 스페인 사람들을 먹였다. 그제서야 그들은 정신을 차렸다. 스페인 선원들은 사실 넓은 아마존강에 떠 있었다. 그러나 넓은 바다에서 길을 잃었기 때문에 지금도 바다 가운데 있다고 생각하고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사람들은 가끔 환경에 대해 막연한 공포를 느낀다. 지금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절망’이라는 이름의 바다다.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