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원수를 사랑하라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재임시절 자신을 비판해온 여기자가 있었습니다. 그 기자는 아버지 부시 대통령 때부터 백악관 출입기자였으며, 주로 대통령과 교황 등의 권력층에 정면 비판을 해 명성을 날린 모린 도드입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을 다룬 기사로 1999년 논설 부문의 퓰리처상을 타기도 했던 그녀는 딕 체니 부통령을 ‘총잡이’로 묘사하며 비판했고, 부시대통령까지 ‘허풍쟁이’로 불렀습니다. 그야말로 백악관에겐 골칫거리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부시 대통령의 해외 순방때 취재 기자로 함께 갔는데 처음으로 방문한 이스라엘에서 심한 배탈이 났습니다. 백악관 측은 대통령의 주치의에게 치료를 받으라고 권유했지만 그녀가 거부했습니다. 이어서 쿠웨이트를 거쳐 바레인으로 가자 증세가 더욱 심해져 뉴욕타임즈의 정기 칼럼조차 쓸 수 없는 상황이 됐고, 그제야 그녀는 같은 호텔에 있던 주치의에게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바레인을 떠나면서 그녀를 대통령 전용기에 타도록 했으며 착륙 때까지 극진한 치료를 받도록 배려했다고 합니다. 도드 기자는 이후 부시 대통령에 대해 “정말 멋지고 인정이 많다”라고 말하며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힘의 우위나 권력, 완벽한 논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끝없는 호의와 배려로 다가가는 사랑입니다. 짧지만 적용하기 힘든 이 한 말씀을 오늘부터 용기로 도전하십시오. 주님, 원수마저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그동안 사이가 좋지 않던 사람들에게 연락해 먼저 화해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