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꼭 소장님이 주례를 서 주셨으면 합니다 ." 도현이의 전화를 받고 문득 몇 달 전 결혼식 주례를 본 일이 뇌리를 스쳤다 . 입이 바짝 마르면서 말도 더듬고 땀은 비 오듯 했다 . 그날 난 ' 오늘로 주례 끝이다 .' 다짐했다 . 사실 도현이와 나는 드러내 놓을 만한 인연은 아니다 . 도현이는 고등학교 1 학년 여름방학에 친구들과 패싸움을 하다가 소년원에 송치되었다 . 그때 난 도현이의 보호관찰관이었다 . 소년원을 나온 후 받아주는 학교가 없어 도현이가 방황할 때 , 나는 그 아이가 꿈과 목표를 잃을까 걱정되어 여기저기 부탁을 했다 . ' 검정고시밖에 대안이 없겠구나 .' 하던 차에 평소 청소년 선도에 관심이 많은 교장선생님이 다행히 도현이를 받아 준 덕에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 . 그때부터 내가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며 도현이 부모까지 나서니 주례를 더 이상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 . " 그래 , 오히려 내가 영광이다 . 헌데 하객들에게는 나를 어떻게 소개하지 ?" 도현이는 말이 없었다 . 나는 일단 호기롭게 대답했다 . " 알았네 . 내가 나를 소개할 테니 걱정 말게 ." 나는 오랜만에 착한 거짓말을 했다 . " 신랑집안과는 도현군 이 태어날 때부터 이웃이 되어 도현이 장가갈 때는 본인이 주례를 맡는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한 덕에 오늘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 이번에는 말도 더듬지 않고 땀도 나지 않았다 . < 서신 가족이신 김인숙 님이 보내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 자료출처 - 노청한 님의 거짓말하는 주례 선생님 『 행복한 동행 』 2011 년 1 월 호 > *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 남의 허물을 덮어주는 덕은 남의 잘못을 지적하는 의로움을 완성시켜 줍니다 . < 연 > <이주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 이 게시물을
설교 포인트
과거의 과실에도 불구하고 영혼의 변화와 회복을 믿는 신앙이 진정한 사랑이다.
적용
당신의 주변에서도 회복의 기회를 놓친 사람이 있지 않은가. 용서와 믿음으로 그들을 회복시켜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