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4)-변산바람꽃 사진:김민수 어떤 할머니 한 분이 제주도 성산일출봉에 올랐습니다. 그 할머니는 보따리를 하나 갖고 올라가셨고, 정상에 서자 보따리에서 영정사진을 하나 꺼냈습니다. 영정 사진에는 할머니의 남편, 할아버지의 영정사진이 들어있었습니다. "영감, 살아있을 때 그렇게 와보고 싶다던 성산일출봉이요. 이젠 원풀이 하셨소?" 제주도에 살 적에 어느 책에서 본 내용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단숨에 뛰어올라갈 수 있는 성산일출봉, 매일매일 바라보면서 나중에는 심드렁해진 그 곳을 오르는 일, 나에게는 일상인 일들이 그 누군가에는 평생 소원이었고, 살아서는 이루지 못할 소원이었을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내 일상 속에 들어있는 소중한 것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아, 내 곁에, 일상에 소중한 것은 너무도 많았습니다. 그 누군가에게는 평생 이루지 못할 것들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늘 부족하다고 불평하면서 살아가는 자신을 보았습니다. 물론 요즘도 이 감사를 잃어버리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이겠지만.......그것은 합리화될 수 없는 것이겠지요. 내가 가진 것 중에서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하는 그것이 그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소원, 혹은 이루지 못할 소원일 수 있습니다. 그 소중한 것을 발견하시는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 게시물을
설교 포인트
남편을 위해 미뤄두었던 성산일출봉 등반처럼, 우리의 소망도 때로는 내세에서 완성된다.
적용
지금 이루지 못한 소망이 있다면, 주님 안에서 그것을 내일로 미루고 믿음으로 기다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