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248)-겨울의 끝자락 강원도 깊은 산, 눈을 녹이는 낙엽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썪으면서 열을 내기도 하고, 봄햇볕을 받아들여 열을냅니다. 그렇게 얼고 녹기를 반복하다보면 흙으로 돌아가고, 아주 좋은 거름이 되지요. 낙엽 아래는 그들이 간직한 열때문에 씨앗이나 새싹이 편히 쉴 수도 있구요. 가을의 낙엽은 화사하지만 봄날 맞이하는 낙엽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겉모습만 볼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봄,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심산계곡에 아직 잔설 남아있어도 봄이 왔습니다. 기지개 활짝 펴세요. 2009년 3월 11일(수) 김민수 목사 드림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