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259)-보춘화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가는 고갯길에서 내가 보춘화에 정신이 팔려 남도의 야산에서 행복해하는 동안 어떤 이는 죽음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고, 제가 서울로 돌아오기 전에 하나님 품에 안겼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받은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그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인이라서 더 실감날 뿐이지 우리 삶 주변에는 늘 이런 일이 가득합니다. 잊혀져가는 용산참사 철거민 사망 두 달이 넘었는데 장례식조차도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 좋다고, 너무 행복한 티 내는 것도 죄가 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2009년 3월 27일(금) 김민수 목사 드림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