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가는 길 , 짐을 덜어준 사람 우리는 그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또한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간다 . 같은 도움이라도 나의 형편과 처지에 따라서 그 느끼는 체감은 다르다 . 그리 힘들지 않을 때 큰 도움보다 아주 힘들고 어려울 때 작은 도움이 더 큰 기억과 함께 더불어 깊은 감사가 된다 . 성경에 감동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가운데 구레네 사람 시몬이 그 중 하나이다 . 유대인인 시몬이 예루살렘에 왔다가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림을 보고 무슨 구경꺼리라도 있나싶어 그 자리에 간 것이 그에게 잊을 수 없는 축복과 기회의 장소였다는 것을 그 당시는 몰랐다 . 그때 바로 예수님께서 자신이 못 박혀야 될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향하고 있었다 . 죽으러 가는 사람은 맨몸으로 가도 힘들 텐데 그 무거운 십자가 ( 약 80Kg 이상 ...) 를 지고 가다니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 십자가를 등에 지고 골고다로 향하는 중에 너무나도 무겁고 힘들어 넘어지고 쓰러지기를 반복하고 있을 때 , 어떤 사람이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갈 것을 부탁한다 . 그는 거절할 수도 도망갈 수도 있다 . 그런데 내면의 깊은 곳에서 뭉클거림이 올라온다 . 그리고 지고 싶지 않고 거절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그 무엇에 의해 ... 예수님의 등에 있는 십자가를 자신의 등에 올려놓는다 . 십자가의 무게를 온몸으로 느낀다 . 얼마를 갔을까 ? 알 수 없다 . 분명한 사실은 예수님이 지신 사명의 십자가를 자신이 대신 지고 가는 헌신의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다 . 예수님의 고통의 순간을 자신의 고통으로 끌어온 사람 , 십자가를 지고 가는 예수님의 사명의 일부분을 감당한 구레네 사람 시몬 , 예수님과 함께한 그의 당한 아름다운 헌신과 고통을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 . 후에 그가 받았던 복을 바울의 입을 통해 전달된다 . 바울은 평생 복음을 위해 살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기 전에 그동안 자신과 함께 사역을 동역했던 고마운 사람들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을 잊지 않는다 . 특히 루포의 어머니를 향해 그는 나의 어머니라고 표현하는 것을 볼 때 바울에게 있어서 자기 어머니와 같은 따뜻함과 위로와 격려가 있는 믿음 좋은 사람이다 . 여기서 루포는 구레네 사람 시몬의 아들이며 루포의 어머니는 시몬의 아내가 된다 . 영적인 명문가정이 된 것이다 . 얼마나 큰 축복인가 ? 억지로도 진 십자가에 대한 노고와 헌신을 잊지 않고 보상해주셨다 . 힘들게 진 십자가도 헛되지 않았다면 , 기쁘고 즐겁게 진 십자가는 얼마나 더 영광스럽겠는가 ? 지금도 하나님은 사명의 십자가를 한 구간 지고 갈 사람을 찾고 있다 . 즐거운 마음이면 더 이상 바랄게 없겠지만 내키지 않더라도 기회가 왔을 때 눈 딱 감고 아멘하자 . 십자가는 말로 지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지는 것이다 . 십자가의 무게가 느껴져야 된다 . 많은 사람들 중에 십자가는 거절하고 영광만을 구하지 않는가 ? 십자가 없는 영광 없다 .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