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는 상대방을 진하게 감동시킨다 . 며칠 전 지인목사님과 사모님 , 함께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 선배목사님이 먼저 자리에 앉으셨고 나는 주차하고 오느라 조금 늦었는데 선배목사님이 앉고 난 반대방향인 빈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 앉고 봤더니 그 자리는 창밖으로 공원과 호수가 바라보이는 경치와 분위기가 좋은 곳이었다 . 약간의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밖의 정취를 충분히 느끼고 볼 수 있을 정도였다 . 알고 봤더니 선배 목사님이 그냥 대충 앉은 게 아니고 자신은 밖을 등지고 앉으셨고 우리는 바깥을 다 내다보이는 쪽으로 앉게 함으로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하기 위해서였다 . 이런 자리 하나에까지 신경 쓰신 속 깊은 목사님의 마음을 읽고 나니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 더불어 그의 후배를 향한 따스한 배려의 마음은 내 가슴을 진한 감동의 파장으로 인도했다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말이 아니라 세심히 배려하는 마음과 행동이다 .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화려한 미사여구를 쓴 구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이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기쁘게 하고 기분 좋게 하는 곳에 있다 . 우리도 평소에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이런 의식이 살아있게 해야 한다 . 그렇지 않으면 아무 생각 없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다보면 상대방의 심기를 건드리는 경우가 있다 . 가깝고 편한 사람일수록 예의를 지켜야한다 . 자칫 잘못하면 편한 자리가 무례한 자리로 바뀔 수 있다 .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에 감동을 먹기를 원한다 . 감동을 받기를 기대하기 전에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감동의 사람으로 다가가는 적극성이 필요한 때다 . 감동은 마음을 부드럽게 갈아엎는 좋은 기구와도 같다 . 감동을 많이 선사함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늘 옥토로 만들어내는데 일조를 하자 . 이런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 존재하는 곳엔 화평과 평안과 기쁨이 있고 그를 또 그리워하게 된다 . 행복의 바이러스는 그가 머무는 곳마다 두둥실 떠다니며 충만해진다 . 만남의 지속성은 스침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감동에서 이어진다 .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