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632)-연필꽂이 오래전 제 연필꽂이입니다. 요즘은 자판을 두드리며 일하다보니 글쓸 일이 별로 없습니다. 바닷가의 조악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고 부드럽게 다듬는 것은 무쇠로 만든 징이 아닙니다.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입니다. 펜촉도 맨 처음엔 깔깔하지만, 한 글자 두 글자 쓰다보면 부드러워지고 손에 딱 맞게 됩니다. 나는 누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아름답게 만드는 물결인지 돌아봅니다. 2011년 11월 30일(화) 김민수 드림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