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648)-수선화 육지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제주도에선 12월이면 수선화가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한 겨울, 새벽 뜰에 서면 수선화의 향기가 뜰에 가득했습니다. 신기한 것은 햇살이 따스한 날이면 그 향기를 맡고 꽃등에 같은 것들이 날아온다는 것이지요. 겨울에 피어난 꽃과 겨울에 나는 곤충, 어색하지만 그 꽃의 존재의 이유를 알았습니다. 언제 어디에 피어나든 우리는 사람입니다. 사람됨을 잃지 않으면 세상 살아가면서 받는 상처가 오히려 향기 깊은 사람을 만들어 냅니다. 상처받음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고난을 통해 연단시키시는 하나님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사람, 사랑, 사람이 고난을 통해 연단되는 과정에서 ㅁ이 ㅇ이 되어 사랑이 됩니다. 2011년 12월 20일(화) 김민수 드림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