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716)-해국 지금은 한 겨울입니다. 양지바른 곳 지난 가을 피었던 꽃 간혹 한 송이 빛바래 하얀 꽃으로 피어있기도 하지요. 척박한 바위에서 겨우내 이파리를 내고 있는 해국을 보면서 인내의 의미를 배웁니다. 그 꽃 반드시 가을이 오면 꽃 화들짝 피울 것을 미리 봅니다. 그래서 지금 꽃 피우지 못했어도 아름다운 것이고, 꽃 피어나면 현실로 보니 또 기쁜 것이지요. 신앙도 삶도 그렇습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미리 보는 것이 소망입니다. 그리고 미리보기에 믿음인 것입니다. 지금 아프신가요? 잘 안 보이시나요? 그 모든 것들로 인해 삶 더욱더 향기롭고 깊게 피어나길 응원합니다. 2012년 1월 30일(월) 김민수 드림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