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887)-이끼의 삭 숲속 계곡의 습한 바위를 의지하여 피어나는 이끼의 삭 그냥 그들처럼 세상사에 귀와 눈을 닫고 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아니, 다 듣고도 그들처럼 그냥 그렇게 살아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저 자기에게 주어진 삶에만 충실하다가 태풍이나 폭우가 오면 그냥 쓰러져 버리고, 또 일어서기도 하다가 일어서지 못하고 죽기도 하지만 언제나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그러다 죽더라도 그렇게 살아가는 그런 삶 작은 이끼의 삭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2012년 9월 21일(금) 김민수 드림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