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898)-감국 사무실 한 켠엔 제법 높은 돌담이 있습니다. 그 틈에 뿌리를 내린 감국이 피어나 향기를 뿜어내며 자신이 피어있음을 알립니다. 꽃 피어나기 전에는 잊었다가 꽃 피어난 것을 보며 감사합니다. 누가 지켜보지 않아도, 응원하지 않아도 스스로 피어나는 꽃을 보면서 나도 그냥 피어나면 될 터인데 누군가 지켜봐주길 바라고, 응원해 주기를 바라는 욕심을 털어버립니다. 그냥, 열심히 살아가렵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렇게 살아가렵니다. 2012년 10월 9일(화) 김민수 드림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