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993)-빨래 빨래는 바람에 자유로이 날아가고 싶다하고 빨래집게는 이를 앙다물고 자기의 소임을 다하고 그 사이 빨랫줄은 어쩌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리고 그러는 사이 빨래는 마르고 시간도 가고 하루도 가고 별일 없었던 것같은데 별일 없었던 것은 아닌게지요. 그렇게 오늘도 별일 없는 것 같지만, 별일있고, 때론 별일 없는게 잘사는 것이구요. 2013년 3월 12일(화) 김민수 드림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