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편지(4)- 꿩의바람꽃 바람꽃은 이른 봄부터 피어나는 꽃입니다. 그런데 그 꽃이 어떤 이름을 가졌든지 개화를 하기 위해서는 7년의 세월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번 봄에 만난 친구들은 올 봄에 꽃을 피우기 위해 7년을 준비한 것입니다. 그 짧은 봄날을 위해서,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그래요. 우리의 삶 늘 피어있을 수는 없겠지만, 한 번 화들짝 피어나지 못했다고 힘들어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노력을 안했거나, 아직 하루 혹은 이틀 혹은 일년만 더 있으면 피어날 수도 있을 터이니까요. 짧아도 좋으니 활짝 피어나는 날 이루시길 바랍니다. 2013년 3월 25일(월) 김민수 드림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