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밥 아들이 아프니까 세상에 우리 가족만 고립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 공연을 끝내고 하루에 한 번씩 들르는 남편도 내 눈에는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 남편이 보기에는 내가 제정신으로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 남편은 전화를 할 때마다 준호는 괜찮으냐고 물어보기 전에 나의 안부부터 물었다 . 나는 그게 미안하고 속상했다 . 아들 주호가 내 시야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내 눈에선 어느새 눈물이 흘러나왔다 . 남편이 주호를 보러 병원에 와서 잠깐 병실을 지켜주면 , 화장실로 가서 바로 눈물을 쏟았다 . 약을 타러 갈 때도 , 잠시 생필품을 사러 지하 매점에 내려갈 때도 나는 언제나 울고 있었다 . 주변에서 엄마들이 밥을 삼키는 모습을 보면 이해가 안 되었다 . 아픈 사람을 앞에 두고 웃고 떠들고 , 밥을 먹고 , 평상시와 전혀 다르지 않게 태연하게 생활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흉해 보였다 . " 주호를 돌보기 위해서라도 뭘 좀 먹고 기운을 차려요 ." 남편이 간절한 눈빛으로 내 어깨를 잡고 말을 할 때도 나는 화가 났다 . 그 말이 너무 가식적으로 들렸다 . ' 밥을 먹는 것이 어떻게 주호를 위한 것인가 , 나를 위한 것이지 . 새끼가 아픈데 어떻게 먹겠는가 …...' 남편이 수시로 전화를 해서 나를 챙기는 것조차 화가 나고 , 남편이 주호가 먹다 남긴 밥을 맛있게 다 먹을 때 , 밖에서 밥을 먹고 음식냄새를 풍기며 들어왔을 때도 이유 없이 화가 났다 . 그러나 이틀 반을 굶고 나니 배가 너무 고팠다 . 주호는 밥을 뜨는 둥 마는 둥 했다 . 몇 숟가락 먹지 않은 아이의 식판을 들고 선뜻 병실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 음식 냄새를 맡으며 멍하니 서 있는데 뒤에서 어떤 엄마가 말했다 . " 얼른 먹어요 . 엄마가 먹어야 애를 보살핍니다 . 하루 이틀 간병할 것도 아닌데 엄마가 먼저 지치면 나중에 아이를 누가 돌봅니까 ?" 나는 식판을 들고 주저 앉았다 . 꺼이꺼이 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어서 벽을 마주보고 앉았다 . 먹는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 " 너는 아픈데 이렇게 밥을 먹는구나 . 밥을 먹는 게 이렇게 슬프구나 ......' < 서신 가족이신 김인숙 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 자료출처 - 탤런트 김명국 집사 부부의 글 2012 년 사순절 묵상집 , “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 에서 > *하루 한 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주변을 돌아보십시오. 삶이란 이기적이기에는 너무나 짧습니다. <아이리쉬 기도문>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 이 게시물을
설교 포인트
본문의 핵심 메시지: 기도와 중보기도. 신앙생활의 변화와 영적 깊이를 추구하는 것의 중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