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 때문에 모두들 그렇게 바쁜지 모릅니다. 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원하는 커피의 버튼을 누른 후 10초가 안 되는 시간을 못 참아 허리 굽혀 들여다보는 우리네 습관은 '빨리 빨리'에 길들여진 모습이기도 합니다. '바쁘다'는 말의 한자는 '바쁠 망'(忙)자를 사용하는데 이 말은 '조급하다, 겨를이 없다'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그런데 원래 '마음 심'(心)자에 '망할 망'(亡)자가 더해져 마음이 바쁘면 망한다는 교훈이기도 합니다. 마음이 바쁘면 몸도 자연스럽게 바빠지고 생활도 바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조급증은 결국 영혼까지 병들어 사망에 이르는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에 반하여 쉼을 뜻하는 한자는 '쉴 휴'(休)자인데 이는 '사람 인'(人)자에 '나무 목'(木)자가 더해짐으로써 휴가(休暇)라는 말은 사람이 나무가 우거진 한적한 곳에서 느긋하게(暇,겨를 가) 지내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서양 속담에 「만일 그대에게 샘이 있다면 닫으라. 샘이라 할지라도 쉬게 하라」했습니다. 사람들은 쉼을 얻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어떤 이는 여행으로, 어떤 이는 술로, 어떤 이는 스포츠로, 어떤이는 도박으로, 어떤 이는 오락을 통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기쁨을 얻으려 합니다. 그렇다고 거기서 진정한 평안과 안식을 누릴 수 없음을 우리는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됩니다. 진정한 평안과 안식은 하나님의 품안입니다. 목동이었던 다윗은 골짜기로 양들을 인도할 때 하나님이 목자가 되셔서 자신의 인생을 인도하시며 인생의 진정한 푸른 초장은 하나님의 품안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말씀이 우리를 인생의 푸른 초장으로 인도합니다. 기도생활이 우리를 인생의 푸른 초장으로 인도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로 하여금 인생의 푸른 초장에서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합니다. ⓒ공수길 목사 (약수동성결교회 http://ggum.org )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