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편지(14)-괭이눈 숲 속의 작은 요정 괭이눈입니다. 햇살을 받고 있는 괭이눈을 보면 봄날에 졸린 듯한 눈을 하고 있는 고양이의 눈이 보인다고나 할까요? 이른 봄 피어난 꽃을 만나고 싶어 숲을 거니는 순간은 제게 참으로 행복한 시간입니다. 그 순간에 느꼈던 행복을 고스란히 전해줄 수 있는 필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난 겨울은 유난히 추웠고, 눈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기어이 피어났습니다. 이런저런 여건들이 지난 해보다 더 힘들었다고 해도 피어나는 시기 조금 차이만 있을 뿐 그들은 반드시 피어납니다. 여러분의 삶도, 반드시 피어날 것입니다. 조금 일찍 피거나 늦게 필 수 있겠지만, 삶의 본질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한 그 꽃을 반드시 피어날 것입니다. 2013년 4월 15일(월) 김민수 드림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