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가장 높은 할레아칼라 화산 ( 3 천 미터 ) 정상까지 차로 올라서 아름다운 산을 감상하였습니다 . 그 뜻이 태양의 집이라고 합니다 . 섬에서 가장 높은 곳이니 태양과 가깝고 그래서 신성한 산으로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 아울러 이 곳에는 크기도 작고 높이도 절반 정도 되는 산이 섬 반대쪽에 있는데 그 산은 달의 집이라고 부른답니다 . 하나님을 알지는 못했어도 자연을 통해 창조의 신성을 느낄 수는 있었던 옛사람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산을 감상하고 내려오다가 1800 미터 지점부터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투어를 하였습니다 . 저희 식구들과 아리조나에서 온 함께 마라톤을 하는 친구 다이애나 넷이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기 시작했죠 . 다운 힐이니까 그냥 핸들만 잡고 브레이크만 잘 잡으면 저절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 이 코스엔 가이드가 없어서 올라가면서 운전하는 가이드가 우리에게 코스를 잘 설명해 주어서 그것을 따라서 오게 되었죠 . 아내는 스피드를 무서워해서 모두 함께 천천히 내려오다가 중간 지점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 후엔 저와 딸 정민이 그리고 다이애나 우리 셋이서 속도를 내서 먼저 내려가고 아내는 천천히 내려오게 되었죠 . 근데 그만 저희 셋이 너무 빨리 내려가다가 어떤 길목에서 길을 놓쳐서 잘 못된 길로 갔습니다 . 우리 가는 길이 잘못 들어선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한 1 마일 정도 내려와 있었습니다. 할 수 없이 다시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서 제대로 된 길을 찾아서 자전거타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이 일로 출발할 때는 보이지도 않았던 아내가 우리보다 한참 먼저 들어와서 기다리는 사태가 벌어졌죠 . 사실 어제 이 일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 우리는 속도가 중요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 모든 게 빨리빨리 변하고 경쟁력이 있어야 살아 남는 무한경쟁의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 특별히 한국사회는 생각하면 더욱 숨이 가빠지는군요 . 근데 이렇게 바삐 사는 사람들이 어제 길을 놓친 저희 세 사람처럼 너무 빨리 가는 것에만 신경을 쓰다가 정작 올바른 길을 잃고 사는 것임을 보게 되었습니다 . 천천히 가는 것 같아도 바른 길로 들어서는 사람들이 종착점에는 더 먼저 힘들이지 않고 도착하게 되는 것이지요 . 우리가 참 미련하게도 이런 바보 같은 짓을 하면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빨리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지도를 따라 바른 길로 가야 합니다 . < 서신 가족이신 재미교포 이윤수 님께서 여행 중에 보내주신 글입니다 . 감사합니다 . 서신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하루 한 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미워하고자 하면 그 누구라도 미워하지 못하겠습니까? 그 역도 마찬가지입니다.<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