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편지(92) - 산수유 이미 봄을 맞이하며 노랗게 꽃망울이 피어나는 데 아직도 열매가 붉다. 스스로 떨어뜨리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새들이 도심의 산수유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것인지.... 제 철이 아닌듯하여 풍성하나 쓸쓸해 보인다. 제 철에 어울리는 모습이 있다. 남들 다 고난의 터널을 지날 때 홀로 평탄대로를 간다면, 그건 감사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모두 자신만 평탄대로를 가겠다하고, 그 길을 접어들기 기도하고 소망하고, 이뤄지면 감사한다.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하는가? 철들길 바랼밖에 2014년 2월 9일(주일) 김민수 드림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