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편지(95)-자운영 꽃밭에서(사순절 1일) * 아직 피어나지 않은 꽃이지만, 꽃샘추위에 꽃 흐드러진 봄날을 꿈꾸며 자운영꽃을 보내드립니다. 자운영은 콩과의 식물로 땅을 비옥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밭이나 논에 작물을 심기 전에 자운영을 심었다가 꽃이 피면 갈아엎고 파종을 합니다. 그런 삶을 살아갈지라도 좌절하지 않고 피어나는 자운영, 자신의 삶도 피우지만 남의 삶을 더 풍성하게 하는 자운영의 마음을 봅니다. 현실은 남의 삶을 피어내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피워내는데만 열중하게 합니다. 그러다 보니 남의 삶은 물론이고, 자기의 삶도 피어나지 못합니다. 자신만 생각하고 살면 자신의 삶 제대로 피워낼 수 없습니다. 이웃을 돌아보십시오. 그러는 가운데 서로의 삶 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2014년 3월 5일(성화수요일) 김민수 드림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