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사랑한다면서 뜨거울 때가 있습니다 . 하지만 바로 그 뜨거운 만큼 죽을 것 같은 이별의 쓰라림이 찾아 듭니다 . 이를 피할 수 있는 인간의 길이 있을까요 ? 그렇다면 참으로 죽도록 미워해 본다면 어떠하겠습니까 ? 죽도록 미워해 보아도 결국 찾아 드는 만족은 없습니다 . 결국 찾아 드는 것은 허함입니다 . 극한의 사랑도 미움도 다 겪어 보면 마침내 무엇이 깃들게 될까요 ? 담담함에 이르고 맙니다 . 그 강렬한 사랑과 미움의 붉은 색들이 뜨겁게 가슴에서 섞이고 나면 결국 담담한 무채색을 띄고 마는 것입니다 . 이 봄의 찬란함과 사랑에 감격하지만 담담한 무채색의 마음으로 바라보십시오 . 더 깊은 봄의 아름다움을 보게 될 것입니다 . < 이주연 > *하루 한 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먼저 웃고 반기는 것도 큰 자선입니다.<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