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편지(99) 만주바람꽃(사순절 5일) 바람꽃은 가녀리고 연약한 꽃이지만, 봄을 불러오는 꽃입니다. 봄이 와서 피는 것이 아니라, 꽃이 피어 봄이 옴을 알려주는 꽃입니다. 가녀린 예수, 볼품 없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 같은 예수가 새 세상을 여셨습니다. 아픔과 고난을 몸에 새기고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만주바람꽃도 그러합니다. 겨울이라는 고난의 흔적을 온 몸에 새기고 피어난 꽃, 이 꽃처럼 피어나시길 바랍니다. 2014년 3월 9일(사순절 첫째주일-사순절 5일- 아침에) 김민수 드림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