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편지(168)-헛꽃에 취해 살아가지 마십시오 산수국은 헛꽃과 참꽃이 분명하게 다릅니다. 그렇다면 수국의 꽃은 어떨까요? 보시다시피 저 화사한 것은 꽃이 아니라 꽃받침이고, 그 꽃받침 가운데 참꽃 한 송이가 피었습니다. 꽃인줄 알았던 것이 헛꽃이요, 참꽃은 꽃같지도 않게 피었습니다. 그러나 헛꽃은 참꽃을 위해 존재합니다. 만일 우리가 삶의 꽃을 피워감에 있어서 헛꽃에만 취해서 살아가면서 참꽃을 위해 존재함을 잃어버린다면 허무한 삶이 되겠지요. 겉만 보고 판단하는 이들에게야 멋져 보일지 모르겠지만, 기어이 속내를 보는 이들은 무엇이 참이고 거짓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헛꽃도 중요합니다만 참꽃은 아닙니다. 헛꽃에만 취해 살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14년 6월 20일(금) 김민수 드림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