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해맞이 대학에서 나눈 한 중년 노숙인의 고백이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 그는 처지가 처지인 지라 추석에 집에도 가지 못하였습니다 . 가족들에겐 말할 수 없는 섭섭함과 불만이 깊습니다 . 거리 생활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사이도 멀어져 갑니다 . 그러나 가을이 깊어갈수록 팔순 노모가 그립기만 합니다 . 하지만 빈손으로 어머니를 찾아 갈 수도 없는 처지요 , 다른 가족들 보는 것도 내키지 않습니다 . 그래서 그는 묘안을 냈습니다 . 어느 전자회사 AS 센터를 찾아갔습니다 . 그리고 누구나 무료로 사용하는 전화기를 들었습니다 .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린 것입니다 . 어머니는 " 여보세요 , 여보세요 , 누구세요 ...........?" 그리운 어머니의 목소리가 귓전을 울렸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그는 전화기를 내려놓았습니다 .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은 채! 드릴 말씀이 없는 처지인지라. <이주연> *하루 한 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만 가지 지식보다 한 마디 감사가 큰 감동이 됩니다. <이주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