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가 슬픈 이별을 삭히며 자식의 죽음을 인생에서 녹일 수 있으랴 하늘도 지는 별을 놓을 수 없어 풀잎엔 아침마다 찬이슬 눈물이 맺히는 것을 그 누가 태중에 놀던 자식을 차가운 흙 속에 묻고 땅을 밟을 수 있으랴 그래서 어미는 영원히 그 가슴에 자식을 묻고 심장에 흐르는 따뜻한 피로 다시 한번 잉태하고 낳는다 귀천(歸天)을 꿈꾸며 <이주연> *오늘은 한 어머니가 국립 대전 현충원에서 군에서 순직한 아들과 헤어지는 날입니다. 그것도 10년만에 순직 판정을 받음으로! 오늘의 집례만큼 슬픈 거룩의 옷을 입는 날이 또 있을까 숨을 죽입니다. *오늘의 단상* 생각하는 만큼 책임지는 만큼 역사적 낭비는 줄어듭니다. <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