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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속에서도 즐겁습니다

📖 본문: 고린도전서 12:26🏷 분류: 간증
찜통 속에서도 즐겁습니다 어제는 <서울역전밀짚모자친구들> 모임이 있었습니다. 매주 마지막 주 월요일 7시에 하던 것을 청년들과 함께 가는 설악 종주 프로그램 때문에 한 주 앞당기게 되었습니다. 서울역 광장의 아침은 지옥 문앞 같기만 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가득 찬 찜통 같은 습기하며 무더위에 지친 노숙인들은 곳곳에 뒹굴며 잠들어 있거나 누워 있었습니다. 밤잠을 설친 몇몇 노숙인들은 술 기운에 청소하러 나온 우리들에게 시비를 걸어댔습니다. 지금껏 이런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전보다 더 많은 술병과 휴지 담배꽁초 그리고 구석마다 소변 대변이 범벅이었습니다. 배변 냄새는 이전과 비교되지 않게 풀풀대며 역겨웠습니다. "나도 무더위에 지친 탓일까 잿빛 하늘로 닫힌 찜통 속에 비마저 내리지 않는 숨막히는 이 아침 이것이 인간이 살아가는 실상이란 말인가!” 탄식이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독거노인으로 노숙인 예배와 <서울역전밀짚모자친구> 모임에 앞장서 나오시는 팔순이 다 되신 최 할머니가 반가운 낯으로 수줍은 웃음을 띠며 인사를 하셨습니다. “목사님, 즐겁습니다! 젊어서 예수 진작 믿고 좋은 일하며 살아야 하는 건데 이렇데 다 늦어서 예수 믿어서 아쉬워요.” 제가 물었습니다. “이 무더위에 괜찮으세요.” “가만히 있으면 뭐해요. 누워만 있으면 우울해 지고 치매만 걸려요. 좋은 일하고 즐겁게 살아야지요!” 황해도에서 오라버니와 단 둘이서 월남했다가 이젠 오라버니도 남편마저도 다 떠나고 홀로 되어 외롭고 힘들게 사시다가 주님을 영접하신 분이십니다. 저는 이내 굳은 얼굴이 녹고 숨이 트였습니다. “아! 이 할머니가 오늘 주님께서 내게 보내신 천사로구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 끝이 없는 일이지만 오늘 기쁘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할머니가 오늘은 내게 기쁨이 되었습니다. <이주연> *오늘의 단상* 내일은 더 나은 실수를 하자. <트위터사 모토>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이 게시물을
설교 포인트

물리적으로 고통스러운 환경 속에서도 나눔과 섬김의 사명을 감당할 때 진정한 기쁨이 생긴다. 외적 어려움은 영적 풍요를 방해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것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한다.

적용

당신이 처한 불편함이나 고통 속에서도 타인을 섬길 방법을 찾아보십시오. 나눔의 행위는 당신과 상대방 모두의 영혼을 변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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